가마우지 경제의 유래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1982년에 일본에서 열린 와세대 대학 100주년 기념 토론회입니다. 그곳에서 김영호 전 장관은 와세대 대학에서 가마우지 경제론을 주장했습니다. 가마우지 경제는 가마우지 낚시를 비유한 말로 한국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더라도 중간재를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많은 이익을 일본이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가마우지 낚시의 유래
가마우지 낚시는 중국과 일본의 몇몇 지방에서 활용했던 전통적인 민물낚시방법입니다. 지금은 그 명맥이 많이 끊어져 많이 볼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마우지 낚시 방법은 가마우지라는 새의 목 아랫부분을 끈으로 묶어서 먹이를 삼키지 못하게 한 다음 잡은 고기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가마우지 경제에서 가마우지는 한국, 낚시꾼은 일본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마우지 경제의 유래
가마우지 경제가 유명세를 탄것은 일본의 경제 평론가인 고무로 나오키가 쓴 책 한국의 붕괴에서 "한국이 수출을 많이해도 일본이 실익을 챙긴다" 라고 언급하였고 1999년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가 언론에 가마우지 경제론을 기고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접한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은 특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실무진들을 불러모아 총동원령을 내리게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목표는 일본에 대한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함이었고 그 바탕에는 더이상 일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하여야 한다는것입니다.
한국의 가마우지 경제는 현재까지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대일 무역적자는 누적액이 900조원을 넘고 있습니다. 소부장이라고 불리는 소재, 부품, 장비는 15%까지 의존성을 낮췄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대일 무역수지에서 적자를 메꾸는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상대로 최대 무역흑자를 이루어냈던것에 반해 현재는 최대 무역적자국이 되면서 한국경제는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가마우지 경제에서 더이상 가마우지가 아닌 낚시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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