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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고양이가 우는 이유

by 최애로그 2024. 5. 22.

고양이가 무언가를 요구하듯이 우는 걸 본 적 있지 않나요? 어떨 때는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우는 이유는 뭘까요? 배고파서 울거나 불안해서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고양이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로 울곤 합니다. 그 이유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고픔

 

고양이는 배가 고플 때 울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려 주인에게 먹이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고양이들은 일정한 시간에 먹이를 주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 울음이 증가해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픈 고양이는 주로 부엌이나 먹이를 주는 장소 근처에서 울며 주인을 기다립니다. 울음소리는 평소보다는 더 크고 아이처럼 조르듯이 들리기도 합니다. 아침에 먹이를 줄 시간이 되었는데도 주인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면 고양이는 침대 옆에서 계속 울어 주인을 깨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신의 식사 시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먹이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갈증

 

고양이가 목이 말라 갈증이 나면 울음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의 물그릇이 비어 있거나 물이 더러워져있다면 우는소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깨끗한 물을 원할 때 울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 고양이의 경우 갈증으로 인한 울음은 주로 물그릇이나 화장실 싱크대 근처에서 일어납니다. 고양이가 싱크대나 물그릇 주변을 서성이며 울고 있다면 깨끗한 물을 가져다주고 반응을 살펴보세요.

 

 

불편함

 

고양이는 환경이 불편할 때도 울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 더럽거나 자는 곳이 불편할 수 있는데 이때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면 환경의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근처에서 자주 운다면 화장실이 더럽다고 느낄 수 있고 새로운 방석이나 침구류가 불편해서 울음소리를 내어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특정 장소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울고 있다면 그 주위 환경이 불편하지 않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심 끌기

 

고양이는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 울기도 합니다. 주인이 바쁘거나 무관심할 대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고양이는 장난을 치거나 쓰다듬어 달라는 신호로 울음을 이용합니다. 주인이 일을 하고 있거나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 고양이가 다리 옆에서 울면서 스크래치(긁는 행동)을 하면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키보드 위로 올라가 울면서 주인의 주의를 끄는 행동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인의 대처법은 잠시 놀이 기구로 고양이와 놀이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누워서 팔을 쭉 피고 기지개를 하는 고양이
누워서 팔을 쭉 피고 기지개를 하는 고양이

 

스트레스와 불안

 

스트레스로 인한 울음은 고양이가 낯선 상황이나 환경 변화, 새로운 사람, 동물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를 갔을 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거나, 새로운 애완동물이나 지인이 집에 찾아왔을 때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고양이는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고양이가 구석에 숨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대처 방법으로는 고양이가 평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

 

통증이나 질병으로 인해 고양이가 울 수 있습니다. 평소 조용했던 고양이거나 문제가 딱히 없는데 고양이가 자주 울고 울음의 톤이 달라졌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를 만졌을 때 아파서 울거나, 특정 부위를 만지면 고통스러워하는 경우에 신체적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고양이의 나이가 좀 있다면, 관절염이나 치주 질환 등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며 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로움

 

고양이도 사회적 동물입니다. 그래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 주인의 장기간 부재로 인해 울음으로 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집에 애완동물을 위해서 CCTV가 있다면 고양이가 집에 혼자 있을 때 자주 울진 않는지 확인하여 고양이가 외롭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평소 외로움을 느낀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주 놀아주고 애정 표현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을 오랫동안 비울 때는 고양이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타

 

고양이는 발정기(번식기)에는 짝을 찾기 위해 울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단지 성격상 울음소리가 많을 수 있습니다. 발정기 중인 암컷 고양이는 짝을 찾기 위해 큰 소리로 울며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런 울음은 밤에 특히 두드러질 수 있으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평소와 다르고 오랫동안 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정기 동안에 울음이 심하다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격상 자주 우는 고양이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하기도 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관심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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