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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길고양이 먹이 아무거나 줘도 괜찮을까?

by 최애로그 2024. 5. 27.

길을 지나다 보면 쉽게 길고양이를 마주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손에 먹을 것이 있으면 아무거나 주곤 하는데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길고양이 먹이로 줘도 괜찮을까요? 

 

책임감 있게 길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방법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은 아니지만, 주변 환경을 고려한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길고양이의 증가는 다른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TNR(Trap-Neuter-Retun: 포획-중성화-방사) 프로그램을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길고양이 먹이 주는 법

 

  •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먹이를 주어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합니다.
  • 먹이를 주고 난 뒤에는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여 청결을 유지합니다.
  • 많은 양의 먹이를 주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양으로 조절합니다.

 

 

웅크린 채로 쳐다보는 고양이
고양이

 

 

길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 먹여도 되는 음식

 

고양이 사료는 영양소가 균형 잡혀 있고 길고양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합합니다. 또 통조림으로 된 고양이 음식은 수분이 많아 고양이의 수분 섭취를 도와줍니다. 조리된 생선이나 고기도 길고양이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고기를 줄 때는 뼈를 제거하고, 소금이나 양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계란의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날 것을 피하고 삶은 계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익힌 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익힌 당근도 비타민 A가 풍부해서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소량만 주시고 얇게 썬 오이도 좋습니다. 대신 가공이 된 음식들은 피하셔야 합니다.

 

 

  • 먹이면 조금 안 좋은 음식

 

사람이 먹는 우유는 고양이의 소화에 문제를 일으켜 배탈, 구토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건조된 음식을 먹을 경우 부족한 수분 때문에 신장질환, 방광염, 요로결석증 등의 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

 

초콜릿과 카페인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소량이라도 먹이로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양파와 마늘, 부추는 알리움(allium)이라는 독성이 있는데 고양이와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장과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익혀도 위험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포도는 심각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욕감소,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신장에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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