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소독할 때 과산화수소수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 알고 있는 상처소독법입니다. 과산화수소수는 정상세포의 손상정도가 100%로 지속적인 상처소독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잘못 알고 있는 소독방법과 종류들이 있습니다.
상처 소독종류에 따른 세포손상 정도
소독의 종류 | 정상세포의 손상정도(%) |
알코올(Alcohol) | 100 |
과산화수소수(H2O2) | 100 |
일반비누 | 90 |
희석한 베타딘 용액(포비돈 요오드) | 5 |
수돗물, 증류수 | 5 |
식염수 | 0 |
상처부위의 세포손상이 적을수록 상처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세포손상 정도를 막기 위해서는 식염수가 가장 좋은 방법이고 식염수가 없다면 수돗물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벼운 상처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고인 물에는 담그지 않습니다. 만약 봉합이 필요한 상처나 자상에는 연고를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동물에게 물렸거나 감염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심한 상처는 즉시 병원에 가서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 알코올
알코올의 경우 휘발성이 있어서 상처가 없는 주사부위의 피부에 주로 사용됩니다. 병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듯이 핀셋이나 가위와 같은 기구소독에도 사용합니다. 지방막을 녹여 피부의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거칠어질 수 도 있습니다.
- 포비돈 요오드 용액
빨간약이라고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입니다. 가정에서나 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요오드가 주성분으로 피부나 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습니다. 또 신속한 살균작용을 나타내고 코팅의 효과로 인해 상처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요오드는 큰 상처를 통해 흡수되면 갑상선 기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의 배꼽 소독이나 임신분, 수유부에게는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 과산화수소수
과산화수소수는 상처 입은 곳의 피부나 혈액에 포함된 효소에 반응해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살균을 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독성이 있습니다. 처음 다쳤을 시 1~2회 정도로만 사용하고, 작은 상처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부조직으로 스며드는 성질이 약하고 살균력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O 아스파탐 발암물질 2B군 등급 분류는 어떤 의미일까? (0) | 2023.07.09 |
---|---|
SCCPs(단쇄염화파라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0) | 2023.07.08 |
북한 네이버 복제 피싱사이트와 그 외 피싱사이트 예방방법 (0) | 2023.06.25 |
공동주택관리자 침수대비 교육수료증 이수방법 (0) | 2023.06.20 |
KTX(기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 (0) | 2023.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