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채권 ETF TMF 주가분석과 전망

미국의 20년 이상 장기채권 ETF상품인 TMF의 미래 주가분석과 전망을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주식을 사는 서학개미들이 최근 기사에서 2월 말부터 3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산 종목이 TMF라고 합니다. 작년 9월에도 TMF가 서학개미들이 매수 한 종목 중 2위로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TMF 주가분석

 

 

개인적으로 TMF를 매수했고 보유 중입니다. 매수한 지는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최저점을 찍은 작년 10월에 저는 직접 TMF가 폭락하는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7달러 초반대에 정말 좋은 가격에 진입했고 후에 높아진 가격에서 매수를 더 진행해 현재 평단가는 8달러 초반대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광신도처럼 주변에 TMF를 홍보하고 다녔습니다. 최소 1년 안에 50% 이상의 수익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TMF를 보는 시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저는 경제지표를 항상 챙겨봅니다. TMF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물가지수와 고용지표, 연준위원들의 발언 등을 중요하게 봅니다. 연준에서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물가가 9%까지 솟구쳤던 것이 현재 6%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지수를 보면 알겠지만 쉽게 인플레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파월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문제는 경기침체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모두가 기대하는 것이 바로 금리인하입니다. 경기침체는 금리를 올리기엔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큰 이익을 얻을 생각에 경기침체=금리인하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와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으로 연준과 미국 재무부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이 이번 금리결정 때 가능성이 높았던 50bp가 아니라 동결이나 2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소식으로 드디어 채권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장인 파월이 과거에 어떤 말을 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2022년 8월 잭슨홀에서 파월은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일부 고통이 있더라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또 파월은 70~80년대 초인플레이션을 겪었던 미국의 사례를 들며 다시는 그때의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잠깐 이때의 상황을 이야기하자면 당시 연준의장이던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급격하게 올립니다. 그러다 경기침체가 찾아왔고 물가도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였습니다. 그래서 경기부양을 위해서 금리인하를 하게 되는데 이때 물가가 다시 미친 듯이 올랐고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금리인 20%를 올리고 나서야 물가가 안정되었습니다. 파월이 말하는 실수는 이때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연준이 존재하는 이유는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연준은 2%대의 물가를 유지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TMF 주가전망

 

 

결과적으로 현재 물가가 6%인 상황에서 2%대까지 떨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각종 미국의 경제지표와 파월이 이야기하는 것을 귀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단기간 내에 큰 수익을 기대하고 TMF를 매수하였다면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금리인상이나 동결기간이 길어질 것이고, 수익시점은 2~3년으로 길게 바라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돈을 쪼개어 분할매수를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TMF는 금리가 조금만 상승해도 엄청나게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TMF를 매수했거나 할 계획이라면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두 글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경제지표 확인하는 방법(인베스팅닷컴)

 

 

 

미국 장기 채권 ETF상품 TMF의 이해와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