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윌슨의 에어리스 농구공

2월에 개최된 M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기존 농구공과는 다른 혁신적인 농구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윌슨(Wilson)의 에어리스 농구공입니다. 기존의 농구공과 무게, 사이즈, 바운스, 내구성이 거의 일치하며 공기주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틀을 깨는 농구공입니다. 

 

 

에어리스 농구공 제작과정

 

 

윌슨 에어리스 농구공

 

 

윌슨의 에어리스 농구공 개발에 3개의 회사가 협업했습니다. 디자인, 제조, 후가공 전문업체들이 모여 최종 개발되었습니다. 디자인은 공기가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육각형 형태로 기존의 농구공과 같이 탄성을 낼 수 있는 농구공을 설계하였고, 이를 제조하기 위해서 3D제조업체인 EOS가 레이저에 노출된 부분만 굳어 형태가 만들어지는 레이저 소결방식(SLS)으로 제작한 후 후가공을 위해 표면처리기술과 착색처리기술을 거쳐서 농구공의 외피를 매끄럽게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현역 농구선수의 사용 후기

 

 

 

윌슨 에어리스 농구공으로 덩크하는 케년 마틴주니어 출처:Hooper Highlights

 

 

M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에어리스 농구공을 사용한 휴스턴 로케츠소속의 케년 마틴 주니어는 실제로 공을 보고 정말 놀랐고 구멍 뚫린 공이 잘 튀고 일반 가죽 농구공처럼 느껴질 줄 몰랐다고 말하며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어리스 농구공 출시

 

 

윌슨 측은 아직 에어리스 농구공은 시제품이며 제품의 보완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년 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고 가격은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공식 게임 농구공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대략 200달러에서 250달러 사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윌슨의 에어리스 농구공은 수많은 농구팬들이 기대하고 있을 거라 생각되고,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스포츠 용품 산업에 미칠 영향이 궁금해집니다.